노르웨이, 설상종목 무더기 금 '1위'…한국 15위·중국 8위[베이징2022]

동계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 금메달 9개로 종합 1위 질주중 한국, 빙상에서 강한 면모 유지해 종합 15위 중국, 쇼트트랙 판정 논란 속 8위 랭크

2022-02-14     뉴시스
노르웨이

문성대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나라들은 막바지에 접어든 올림픽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며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유럽 나라들이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계스포츠 강국 노르웨이는 대회 종합 1위(13일 밤 기준)로 올라섰다.

노르웨이는 바이애슬론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고, 크로스컨트리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설상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노르웨이는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목에 걸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노르웨이는 메달수에서도 21개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홍효식

 

독일은 루지에서 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고, 스켈레톤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썰매 종목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금 8개, 은 5개, 동 1개)은 2위를 달리며 호시탐탐 1위 탈환을 엿보고 있다.

미국(금 6, 은 5, 동 1)은 스노보드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강세를 보였다.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과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금메달을 1개씩 따내 종합 3위에 올랐다.

빙상 강국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각각 금메달 4개, 2개를 따냈다. 네덜란드(금 6, 은 4, 동 2)는 종합 3위에 올랐다.

스웨덴(금 5, 은 3, 동 3)은 5위, 오스트리아(금 4, 은 6, 동 4)는 6위를 달리고 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조직적인 약물 사용으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ussia Olympic Committe) 이름으로 출전하고 있는 ROC(금 4, 은 5, 동 8)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ROC는 피겨스타 카밀라 발리예바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에 휩싸여 또다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홍효식

 

아시에서는 중국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중국은 쇼트트랙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쇼트트랙에서 여러 차례 판정 시비에 오르면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은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금 2, 은 4, 동 5)은 종합 12위로 선전하고 있다.
 

김병문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의 선전에 힘입어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남자 계주 5000m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 최민정이 이끈 여자 3000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차민규(의정부시청)는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적을 올렸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김민석(성남시청)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면서 종합 15위에 올랐다. 한국은 여전히 빙상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 쇼트트랙은 오는 16일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중국의 안방 텃세 속에서 종합 1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