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코로나 확산으로 일시 중단…다음달 2일 재개(종합)

16~20일 경기 모두 연기 다음달 1일까지 국가대표 휴식기 돌입 이사회 통해 추후 일정과 대책 논의

2022-02-16     뉴시스
박미소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근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시즌을 멈추기로 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6일 "16~20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1~2022 정규리그 3경기 일정을 모두 연기한다"고 전했다.

또 17~18일 열릴 예정인 D리그(2군) 3경기도 연기된다.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가대표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정규리그는 일단 다음달 2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근 KBL은 코로나19 확산 조짐에도 자체 매뉴얼을 강조하며 일정을 강행했다.

KBL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수에서 '더블링(배 이상 늘어나는 것)'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 대로 폭증한데다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진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사회 등을 통해 연기된 경기 일정을 조정하는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선 총 46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뺀 9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KBL은 그 동안 선수단에서 신속항원 또는 PCR 검사 양성자가 나오면 정부의 방역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한 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