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남은 과제 점검

박상기 법무장관, 김부겸 행안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참석

2019-02-15     뉴시스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와대 본관에서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그간의 권력기관 개혁 관련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이자, 앞으로 남은 개혁 과제들을 점검하는 성격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이 올초 목표로 제시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를 완수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은 불참한다. 

이날 자리는 권력기관에 주어진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한 실타래를 풀어가는 성격으로 보인다.

14일

전날 당정청 회의를 거쳐 발표된 자치경찰제 도입과 맥락을 같이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도 함께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개선된 2018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결과를 언급하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반부패정책협의회의 기능 강화는 물론 공수처 설치 등 법·제도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전 부처가 함께 노력해 달라"며 권력기관 개혁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