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재홍, '베토벤, 부소니 피아노 작품집' 앨범 발매

부소니 국제 콩쿠르 연주곡 3곡 담겨

2022-02-23     뉴시스
유니버설뮤직은

 

신효령 기자 = 지난해 부소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박재홍(23)이 '베토벤, 부소니, 바흐·부소니 피아노 작품집' 앨범을 발매했다.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한 박재홍은 2015년 클리블랜드 영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6년 지나 바카우어 영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차지하며 10대 때부터 주목받았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존재를 알린 것은 지난해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통해서다. 당시 결승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그는 우승을 비롯해 부소니 작품 최고 연주상, 실내악 최고 연주상 등 4개 부문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이번 앨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유니버설뮤직이 젊은 음악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그가 부소니 콩쿠르에서 연주한 3곡이 앨범에 담겼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비롯해 부소니 '쇼팽 프렐류드에 의한 10개의 변주'와 바흐·부소니의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가 있어'가 수록됐다. '함머클라비어'는 베토벤이 만든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하고 난도가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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