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넉달 만에 장중 7만원선 붕괴

장 초반 6만원대 추락…작년 11월12일 이후 처음

2022-03-07     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가 넉달 만에 장중 6만원대로 밀려나고 있다.

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8%) 내린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6만990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12일 이후 넉달 만에 7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이시각 현재 매도창구 상위에는 C.L.S.A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2000억원, 1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할 것"이라면서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하반기 파운드리 3㎚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진입 전 도약을 위한 예열 구간이라 판단한다. 아쉬움이 남았던 파운드리 사업의 개선 시 주가 리레이팅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