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꺾었다…최민식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1위

2022-03-10     뉴시스
이상한

최지윤 기자 = 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개봉 첫날인 전날 7만5530명이 봤다. 할리우드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해적: 도깨비 깃발'(9만2461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오프닝 기록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명문 고등학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자 출신 천재 수학자 '학성'(최민식)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더 배트맨은 지난 1일 개봉 후 8일만에 2위로 밀렸다. 전날 6만258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60만9137명이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정 0'(감독 박성후)이다. 3만816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41만30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월드 히어로즈 미션'은 4위, 리암 니슨 주연 '블랙라이트'는 6위에 그쳤다. 각각 2만1116명, 6829명이 봤다. 톰 홀랜드 주연 '언차티드'(감독 루벤 플레셔)는 5위로 떨어졌다. 819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는 70만23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