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체감경기 급락

2018-07-30     최민규 기자

29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7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자영업자가 79로 봉급생활자 91보다 12포인트 낮았다.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경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격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2008년 8월에도 12포인트 차이가 난적 있지만 당시에는 봉급생활자의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가 자영업자 소비자동향지수보다 낮은 반대 상황이었다.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에서 자영업자는 6월 90을 유지했지만 한 달 사이 11포인트나 하락하면서 봉급생활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봉급생활자는 같은 기간 9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