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속 안타 행진 4G에서 마침표…타율 0.250

피츠버그전 무안타

2022-05-02     뉴시스
샌디에이고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의 안타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 7타점을 쏟아냈던 김하성은 이날 피츠버그 투수진 공략에 실패해 흐름이 한 풀 꺾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50(52타수 13안타)으로 하락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켈러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혔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아웃됐다.

대신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6회 1사 후 피츠버그의 좌전 안타 때 빠른 3루 베이스 커버로 1루 주자의 3루행을 막았다. 8회 1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잡고 재빨리 2루수에게 넘겨 병살 플레이를 이끌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