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류현진, 8일 트리플A 재활 등판

컨디션 점검 후 이상없으면 콜업될 듯

2022-05-03     뉴시스
토론토

권혁진 기자 =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몸 상태 확인을 위해 트리플A 경기에 나선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8일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실전 등판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는 이 경기 투구 내용과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7⅓이닝 동안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뒤 왼 팔뚝 통증을 호소해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지금까지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가벼운 투구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류현진은 지난 1일 라이브피칭 3이닝으로 회복을 알렸다. 트리플A 등판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빅리그로 돌아올 전망이다.

류현진은 자리를 비웠지만 토론토는 무탈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23경기에서 15승8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