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탁구 신유빈, 부상 복귀 대회서 결승행 무산

일본 사사오 아스카에게 풀세트 접전 끝 패배

2022-05-09     뉴시스
이영환

권혁진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17·대한한공)의 복귀전 정상 등극이 무산됐다.

신유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시리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사사오 아스카(일본)에게 세트스코어 3-4(9-11 9-11 11-6 8-11 13-11 11-5 6-11)로 졌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7월), 아시아탁구선수권(10월)을 연거푸 소화한 신유빈은 11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오른 손목 피로 골절이 악화돼 재활에 돌입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신유빈은 32강부터 8강까지 승승장구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신유빈은 초반 두 세트를 모두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신유빈은 5세트와 6세트를 잡고 균형을 맞췄으나 마지막 세트를 패했다.

피더 시리즈는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들이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한 무대로 통한다. 신유빈 역시 휴식기 동안 떨어진 경기력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유빈은 12일 웨스트 체스터에서 개막하는 피더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