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경기 연속 침묵…오타니, 만루포 포함 2홈런 쾅쾅

최지만, 시즌 타율 0.306로 하락

2022-05-10     뉴시스
탬파베이

 

김주희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복귀 첫 안타 신고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전날(9일) 복귀했지만 2경기 연속 침묵만 지켰다.

IL 등재 전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357를 때려냈지만 돌아온 뒤에는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시즌 타율은 0.306로 떨어졌다.

1회 2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노아 신더가드에 3구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3회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 2사 1, 2루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쳐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 해롤드 라미레즈와 교체됐다.

 

로스앤젤레스

반면 이날 LA 에인절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을 수확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2로 올랐다.

4회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낸 오타니는 6회 마이크 트라우트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5호포.

오타니의 방망이는 다시 한번 폭발했다. 그는 7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데뷔 후 첫 만루포로 시즌 6호포이자 빅리그 통산 99호 홈런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