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맨유 고문역 안 맡는다

6개월 동안 맨유서 공식전 29경기 11승9무9패

2022-05-30     뉴시스
랄프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랄프 랑닉(독일)이 구단 고문역도 맡지 않기로 하면서 팀과 완전히 작별했다.

맨유는 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이 상호 합의를 통해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직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고문역은 맡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랑닉 감독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후임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2021~2022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직을 수행하고, 향후 2년간 구단 고문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랑닉과 맨유의 동행은 6개월여 만에 완전히 끝났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랑닉은 맨유 고문역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구단과 합의 끝에 오스트리아 대표팀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현지에선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신임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랑닉 감독은 맨유 부임 기간 EPL에서 10승7무7패를 기록하며,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공식전 29경기 11승9무9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