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독일 무대에서 데뷔골 기록

2019-03-11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보훔)이 독일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입성 6개월 만이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 하이덴하임전에서 0-0으로 팽팽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려 보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무대 마수걸이 골이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9월 보훔으로 이적했다.

클럽팀에서 골을 기록한 건 세 시즌 만이다. 2015~2016시즌 EPL 크리스털 팰리스 시절에 리그와 리그컵에서 각각 한 골을 넣은 후, 침묵했다. 2015년 12월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했으니 3년3개월 만이다. 

A매치에서는 2016년 9월 중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아시안컵이 끝나고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반면 이청용은 뚜렷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오랜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을 본 이청용이 11일 발표되는 벤투호에 승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