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넥스트라이즈’서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SUPERSTART’ 선보여

2022-06-17     김윤희 기자

LG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에서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선보이며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LG는 6월 16~17일 KDB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2, 서울’에 참가해 ‘슈퍼스타트(SUPERSTART)’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는 국내외 벤처,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 행사다.

행사 첫째 날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은 ‘SUPERSTART: 더 나은 삶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의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LG가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와 고객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LG그룹의 SUPERSTART를 소개했다.

SUPERSTART는 LG의 국내외 네트워크 및 자원, 스타트업들의 혁신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LG그룹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는 SUPERSTART를 통해 그룹 내 스타트업 협력에 관한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밸류를 구축했고, 스타트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그룹 차원의 플랫폼을 통해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등 LG의 폭넓은 사업 도메인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협력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수 있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LG는 SUPERSTART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LG와 함께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사업화 검증(PoC) 프로그램’ △LG 임직원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임직원 재능 기부형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SUPERSTART CREW)’ △미래 준비를 위해 초기 단계(Early stage) 신규 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SUPERSTART Incubator) 등 스타트업의 역량을 강화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LG는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 행사에서 SUPERSTART 브랜드 부스도 설치했다. 부스는 새롭게 발표된 SUPERSTART의 가치·철학을 소개하는 ‘브랜드 세션’과 LG그룹이 선정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10곳(△NOTA △알타바 그룹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 △폴리오컴퍼니 △일렉필드 퓨처 △파블로 항공 △카찹 △디버 △엘포박스 △스프라우트 컴퍼니)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세션’으로 구성됐다.

부스에서 LG는 ‘차량’을 ‘공간’으로 재해석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카 ‘옴니팟’과 스마트 식물 재배기 ‘틔운’과 같은 LG의 대표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이를 이을 새로운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1:1 대면 밋업(MeetUp)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담당자는 “SUPERSTART는 LG가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미래 혁신(Next Big Thing)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는 진정성 있는 파트너이자 베이스캠프”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UPERSTART는 6월 28일부터 LG사이언스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LG와 함께할 스타트업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올 9월 개최되는 LG그룹의 스타트업 페스티벌 ‘SUPERSTART Day’(옛 LG CONNECT)를 통해 그룹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