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드라마·팝~한식·미용까지...'2022 한국문화축제' 30일 개막
문체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진행..."한류 전 세계 확산" 30일부터 10월8일까지...경복궁 흥례문 광장~광화문 광장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서 '더케이 콘서트'도 개최
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10월8일까지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라는 표어 아래 한국 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전 세계인들이 탐험하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인디, 힙합 등 다양한 음악 공연과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행진(퍼레이드)과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에미상'을 수상한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널리 선보이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를 주제로 한 개막제가 진행된다. '대장금'과 '이태원 클라쓰', '옷소매 붉은 끝동' , '나의 해방 일지' 등을 주제로 해 가수 규현, 김나영, 폴킴 등이 드라마 삽입곡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10월7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케이 콘서트'에는 엔시티 드림, 스테이씨, 엑스지, 블랭키 등 케이팝을 이끄는 그룹들이 출연한다. 2일부터 8일까지는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더케이 스테이지'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선우정아, 십센치, 더콰이엇 등이 출연한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와 협력해 '더케이-빌보드 어워드'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빌보드 차트’에 오른 케이팝 가수들의 성과를 조명한다.
한류 팬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국문화 팬 박람회(더케이 팬 페어)'를 열어 한식과 패션, 캐릭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더 보이즈 등 케이팝 가수와 팬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더케이 행진'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범부처, 유관 기관도 동참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등 문체부 산하기관 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등이 참여해 농식품과 한식, 미용, 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함께 홍보한다.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