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화문학관, 2022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신문에서 만난 시인 조병화전’ 개최

2022-09-28     진영동 기자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이 9월 30일 2022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신문에서 만난 시인 조병화전(展)’을 개최한다.

2022년 문학주간에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조병화문학관의 가을 특별 기획전으로 1950~1960년대 신문이 다룬 시인 조병화와 관련된 논평들, 시, 신간 소개, 출판 행사, 광고 등을 소재로 총 34점의 전시물로 구성했다. 전시 개막식과 함께 오후 2시에는 전시와 연계된 문학 강연과 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영옥 시인은 ‘純粹孤獨(순수이성)의 프리즘을 통과하는 시선들-5·60년대 신문 게재문을 통해 본 조병화 시집의 소묘’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강연에서는 △‘고독한 영혼의 파편들’ △‘좌절의 시대-슬픈 인간주의자’ △‘방황의 시대-시는 존재의 위안’ △‘외로운 사람들의 목소리-우리들의 말’ 등을 통해 1950~1960년대 조병화 시인의 창작 활동 배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학 강연에 이어 진행하는 시 콘서트에서는 안성에서 활동 중인 가수 이상헌의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사하고,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 회원들의 시 낭송 행사가 열린다.

낭송될 시들은 특별히 1950~1960년대 신문에 게재된 조병화 시인의 시들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행사의 프로그램들은 앞으로 영상으로 온라인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안성시와 경기도 주민들에게도 문학을 통한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조병화문학관이 주최하며,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총 안성시지부, 한국문인협회 안성시지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