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12주 만에 '낮음'…"당분간 현 수준 유지"

유행 예측 결과 2주 후 1000명~2만1000명 당국 "1만명 미만으로 감소는 아직 불투명"

2022-09-28     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9 주간 위험도가 12주 만에 '낮음' 단계로 하향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가 낮음 단계로 내려온 건 지난 6월 5주 이후 12주 만이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및 준중환자실 확보병상 감축에도 가동률이 감소하며 의료대응 역량 안정세, 확진자 발생도 지속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연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코로나19 향후 전망치를 보면 7개 기관 중 4개 기관은 2주 후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를 최소 1000명 미만에서 최대 2만1000명으로 제시했다.

4주 후 일평균 확진자 수를 전망한 3개 기관은 최소 1만6000명에서 최대 3만명을 예측했다.

방대본은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을 시 당분간 현재 수준 이상으로 확진자 증가 가능성은 낮으나, 소규모 증가 등 다양한 상황 대비는 필요하다"며 "1만명 미만까지 환자 감소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38.7% 감소한 23만4764명으로 하루 평균 3만3538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으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5주째 유지했다.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대비 9.2% 감소해 33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4% 증가한 358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이 95.8%, 국내 감염 중에선 98.8%를 차지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는 2.0%, BA.4.6은 0.4%의 검출률을 보였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1.2%로 전주대비 4.2% 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