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5대 금융지주 회장 내주 회동…시장안정 논의

2022-10-28     뉴시스

최홍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28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음주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과 회동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지주 회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등이다.

김 위원장이 5대 금융 회장과 회동하는 것은 지난 7월21일 간담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권의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전날 신한·KB·우리·하나·NH 등 5대 금융지주회사 부사장들과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사의 역할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계열사들에 대해 지주회사 차원에서 계열사 발행 자본증권 인수, 대여금 등 다양한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금융위에 전달했다.

또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통해 시장소화가 어려운 회사채·여전채 등의 매입을 재개하고, 다음주 3조원 규모의 1차 추가 캐피탈콜을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