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선제적 업무개시명령 발동 검토"

2022-12-06     뉴시스

류현주 김성진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국가 핵심산업과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유,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피해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기 이전 이번 주 중에라도 선제적으로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긴급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부가 불법행위에 대해서 무관용, 엄정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듯이 기업들도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묵인하고 타협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무역 등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주요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화물연대 파업 12일 동안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자동차 등 5개 업종의 출하차질 규모는 3조5000억원(잠정)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