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류현진, 미국 일찍 건너가 담금질 준비

류현진의 국내 에이전트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는 현재 한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향후 훈련 일정과 미국 출국 일정은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조금 빨리 미국에서 훈련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14     뉴시스

문성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명예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지난달 22일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국내에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비시즌 동안 한국과 일본 등에서 친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이후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미국에서 훈련과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류현진의 국내 에이전트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는 현재 한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향후 훈련 일정과 미국 출국 일정은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조금 빨리 미국에서 훈련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27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을 올렸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는 부상 여파로 인한 구속 저하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토론토와의 계약 마지막 해인 2023년 복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론토는 2023시즌 전력에서 류현진을 제외하고,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류현진은 2023년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음해 메이저리그에 남기 힘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