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멕시코오픈 오늘 개막…LIV는 싱가포르 대회

세계 1위 람, 타이틀 방어 도전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김성현·강성훈·노승열 출전

2023-04-27     뉴시스

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오픈이 오늘 개막한다.

멕시코오픈은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PGA 정규 투어에 포함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770만 달러다.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대회가 열리는 데다 다음 주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웰스 파고 챔피언십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최돼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로는 1위 욘 람(스페인)과 16위 토니 피나우(미국)밖에 없다.

람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피나우는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람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직전 출전한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김성현, 강성훈, 노승열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한 안병훈, 김성현의 컨디션이 좋다. 강자들이 대거 빠지면서 이들에겐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는 싱가포르 대회를 연다.

28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5차 대회가 펼쳐진다.

총상금 2500만 달러 규모로, 개인전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약 53억4000만원)다.

지난 2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 내린 4차 대회에선 테일러 구치(미국)가 개인전 우승, 단체전 준우승으로 상금 437만5000달러(약 58억2000만원)를 챙겼었다.

싱가포르 대회에는 필 미컬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대거 출전한다.

또 교포 선수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도전장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