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골프황제 우즈, PGA 챔피언십 결장

회복에 최대 12주 예상돼 6월 US오픈·7월 디오픈도 불투명

2023-05-11     뉴시스

안경남 기자 =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결장한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발표한 해당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부러진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다 뉴욕 병원에서 최근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교통사고 후 족저근막염 등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려 왔고, 끝내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는 8~12주가 예상돼 오는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 출전도 불투명하다.

우즈가 결장하는 가운데 이번 PGA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중 부상을 당한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제외한 99명이 나선다.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서고,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호주)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필 미컬슨(미국) 등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 선수 18명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이 출전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