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 소나기…남부지방엔 황사 '기승'

오후 전국 대부분 내륙에 소나기…최대 20㎜ 최고기온 20~27도…서울 27도, 인천 23도

2023-05-23     뉴시스

박광온 기자 = 23일인 월요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겠다. 충남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서 내륙부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내륙에 5~20㎜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 황사 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충남 남부와 남부 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잔류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제주권은 '매우 나쁨', 인천·충남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평년(최저기온 11~16도, 최고기온 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3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아침까지 충청권 내륙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