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광주비엔날레 찾아…호남서 첫 단독일정

지난 3월, 강기정 광주시장 직접 초청해

2023-06-13     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자는 13일 오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았다. 김 여사가 호남에서 단독으로 일정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광주지역에서 가장 큰 문화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김 여사를 광주비엔날레에 직접 초청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와 유마 타루 작가의 '천과 같은 혀' 등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봤다. 행사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이들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이날 일정은 지난달 김 여사가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두 번째 지역행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한국을 찾는 발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미술관, 예술공간의 집 등 5개 전시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