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군사위성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배"

"北, 비핵화 달성 위해 대화 재개하라"

2023-08-25     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규탄했다고 24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은 북한의 또 다른 군사위성 발사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무총장은 북한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고 전제조건 없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군사 정찰위성을 재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히고 10월 3차 발사를 공언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형 위성은 3계단 비행 중 비상 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 첫 군사 정찰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만리경 1호를 발사했지만, 2단 로켓 엔진을 작동시키지 못해 서해상으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