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사상 세번째 '트리플크라운' 완성

2019-06-10     뉴시스
로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에서 우승, 사상 세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골프 & 컨트리클럽(파70·681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전날 3라운드서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그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위 웹 심슨(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1년 US오픈,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리 트레비노,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사상 세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미국 출신이 아닌 선수 중엔 처음이다.  

디오픈, US오픈, 캐나다오픈 등 3개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이 트리플 크라운이다.  

이번이 캐나다 오픈 첫 출전인 그는 대회 최소타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63타였다. 

전날 공동 25위로 추락했던 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활했다. 6언더퍼 64타를 쳐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시즌 6번째 톱 10 달성이다.

배상문은 6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