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5위(종합)

6연속 버디…3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첫날 결과에 만족…이 느낌 유지하고파"

2024-01-19     뉴시스

안경남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공동 5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특히 후반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동 선두(10언더파 62타)인 알렉스 노렌(스웨덴), 잭 존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5위다.

김시우는 경기 후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샷이 잘 됐고, 큰 위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며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투어하면서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후반 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에도 계속 샷이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우승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남은 기간 이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경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이민우(호주), 마이클 김(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첫날 경기를 치른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공동 54위(4언더파 68타)다.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공동 7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3개 코스를 번갈아 가며 3라운드까지 소화한다.

이어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들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