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5년2개월만에 KPGA 투어 정상 도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선두

2019-06-14     뉴시스
13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나선 이동민(34·동아오츠카)이 5년2개월 만의 한국프로골프(KPGA)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동민은 13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몇몇 선수들의 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첫승을 신고한 이후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이동민은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동민은 버디 7개를 잡는동안 보기를 1개로 막았다. 

이동민은 "샷감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린 공략이 잘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우승할 때도 기술적인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이동민은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레슨도 받으면서 노력했지만 내 본연의 것을 잃어버리는 기분이었다. 힘든 시기였다. 스스로 일관된 스윙을 하고 싶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홍순상(38·다누)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 이동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 그룹에는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몰려있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상현(36·동아제약)은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도 박상현과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