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애국당 공동대표로 만장일치 추인

탈당절차 마치는대로 친박 세력 결집 본격화할 듯

2019-06-17     뉴시스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원진 대표와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인됐다.

조원진 애국당 대표는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공동대표를 추인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조 대표와 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된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애국당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이제 애국 시민과 함께, 태극기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한국당을 깨우치겠다"고 말했다.

애국당은 홍 의원이 한국당 탈당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당명을 '신(新)공화당'으로 바꿔 친박 세력 결집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홍 의원의 탈당 선언에 대해 "자유우파가 다 함께 뭉쳐야 하는데 분열은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