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 비서관

2019-07-26     뉴시스
문재인

26일 신임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으로 임명된 김거성(61)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는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TI)에서 오래 활약한 반부패 분야 전문가다. 

전라북도 익산 출생의 김 수석은 서울 한성고등학교와 연세대 신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신학으로 석사 학위를, 기독교윤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입학과 함께 유신헌법 반대 투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참여로 옥고(獄苦)를 겪었던 그는 졸업 후 전공을 살려 목사의 길을 걸었다. 1986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198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구리시의 한 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내고 있다.

이한열 열사 추모사업회 사무국장(1987년)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1990년) 상임집행위원을 맡는 등 민주화운동에도 꾸준히 몸담아왔다. 199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외교안보학 과정을 수료한 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1999년~2003년)의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지금의 한국투명성기구의 모체가 된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것을 계기로 시민사회를 이끌며 반부패 운동에 앞장섰다. 

국제투명성기구(TI) 이사회 위원(2003년)과 이사(2004년)를 지냈고, 200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신인 부패방지위원회와 국가청렴위원회의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4년 동안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지냈으며, 최근 7년 간 사회복지법인 송죽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1959년 전북 출생 ▲서울 한성고 ▲연세대 신학과 ▲연세대 신학 석사 ▲연세대 기독교윤리학 박사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국제투명성기구 위원·이사 ▲부패방지위원회·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