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결혼에 다시 도전?···'재혼의 기술'

2019-08-08     뉴시스

배우 임원희(49)가 다시 한번 결혼에 도전한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임원희는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사는 '경호' 역을 맡았다. '경호'는 강릉에서 관심이 생긴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관계는 엉망이 돼 버린다. 

'경호'의 후배이자 영화감독인 '현수' 역에는 배우 김강현(42)이 나섰다. 연애에 대한 남다른 촉을 가진 그는 '경호'가 짝사랑한다는 걸 직감하고 두 사람을 연결해 주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한다. 여기에 이혼 후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미경' 역은 윤진서(36)가 맡았다. 

임원희의 추천으로 특별 출연하게 된 이상민(46)은 프러포즈를 위해 양복을 빌려주는 양복집 사장 역을 맡아 첫 스크린에 도전한다. 

'재혼의 기술'은 지난 5월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영화의 촬영 현장이 공개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임원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싫었다. 제목에서 거부감이 느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감독님이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궁금한 마음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어? 하면서 한 번에 쑥 읽히더라.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감독님은 결혼했는지 묻는 말에, 임원희는 잠시 뜸을 들인 후 "감독님도 사실 이혼했다. 본인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이혼한지 20년이 됐다. 우리 중 가장 고참이다"라고 말해 웃겼다.

배우 임원희의 재혼 프로젝트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재혼의 기술'은 후반작업을 거쳐 10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