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원인과 치료

2019-09-18     장원영 기자

안구건조증은 눈물분비 저하 외에도 눈물의 과도한 증발, 안구표면·눈물분비기관의 만성적인 염증,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스티븐슨-존슨증후군 등이 원인이다. 냉·난방기 사용, 미세먼지, 스마트폰 과다 사용 시 안구근조증을 유발한다.

신체가 노화되면 눈물분비가 줄어든다. 그래서 과거에는 안구건조증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뱔생한다. 나이와 큰 상관없는 질환이 된 셈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 근거리에서 전자기기 화면을 보게 되면, 평상시보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최대 5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염증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기구, 눈물 양 측정도구, 마이봄샘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80%가량은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막혀 문제가 생긴다. 막힌 마이봄샘은 온찜질이나 온열요법의 하나인 IPL레이저 시술로 호전된다. IPL 시술은 눈과 이마 부위에 빛을 쬐면, 열이 막혀있는 마이봄샘 속 기름을 녹여줘 정상적인 분비를 유도하는 원리다.

얼굴 중앙부에 IPL 레이저를 조사하는 만큼 레이저 강도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면 도움이 된다. 눈물은 눈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며, 이물질과 세균을 제거한다. 눈물이 안구를 덮게 하기 위해서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