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추격 3점포+2루타에 쐐기 득점…역전승 견인(종합)

시즌 17호포 작렬…타점 61개로 늘려 탬파베이, AL 와일드카드 단독 2위

2019-09-25     뉴시스
탬파베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역전승을 견인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회말 3점포를 터뜨렸다.

0-4로 끌려가던 4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줄리스 샤신의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월 스리런 아치(시즌 17호)를 그려냈다. 지난 18일 LA 다저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6일 만에 손맛을 봤다.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은 시즌 타점을 61개로 늘렸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추격의 물꼬를 튼 탬파베이는 브랜던 로우의 우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2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해 6-4로 역전했다.

6회말에도 최지만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6-4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도 올렸다.

탬파베이는 그대로 7-4 승리를 거뒀다. 93승째(64패)를 수확한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2승64패)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400타수 103안타)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