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 치료는 사망률을 낮춘다

2019-10-11     장원영 기자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급성기 내과적 치료나 시술 혹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사회적 기능을 회복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심폐기능과 운동능력,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안정, 회복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위험인자들의 철저한 관리를 도움으로써 삶의 질을향상시킬 뿐 아니라 질환의 재발, 재입원, 재시술을 줄여주고 심장 원인 및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심장재활은 1950년대부터 점차 보급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특히 심장질환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돼 심장환자들에게 시행하도록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비급여로 분류되던 심장재활이, 건강보험 적용항목에 추가돼 연간 8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를 포함한 심장재활 교육 및 상담, 심장재활 치료를 위한 심폐기능 평가, 심장재활 치료로 나눠진다. 심장재활 수술 및 시술 등 치료 이후 안정 상태가 유지되면 낮은 강도부터 운동치료가 가능하며, 가능한 한 퇴원 전부터 시작하기를 권고한다.

입원환자는 1일 2회, 외래환자는 최대 36회까지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개별화된 운동 프로그램으로 대개 일주일에 2~3회씩 약 36개월간 진행된다. 수술 후 질병관리방법과 위험인자 관리 및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위한 교육도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