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브로셔스 미국 감독 "안타 치고도 기회 못 살려"

2019-11-12     뉴시스
10일

 "결과가 실망스럽다."

미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스콧 브로셔스 감독이 한국에 패하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에 1-5로 졌다.

예선 3경기에서 팀 타율 0.284, 팀 홈런 10개를 쏟아냈던 미국은 이날도 홈런 1개를 때려내는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미국은 솔로포로 단 1점을 얻어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브로셔스 감독은 "결과가 실망스럽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라 이기고 싶었는데, 안타를 많이 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한국은 기회를 잘 살렸다. 우리에게 초반 기회가 많이 찾아왔지만, 한국 선발 양현종이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단 1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