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혐의' 바스케스, 중범죄 혐의 21건 추가

휴대전화·컴퓨터서 아동 음란물 적발

2019-11-20     뉴시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28)가 21건의 추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바스케스에게 21건의 중범죄 혐의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바스케스는 아동포르노 소지 10건, 미성년자 불법 접촉 10건, 미성년자 상대 퇴폐 행위 1건에 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바스케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에서 아동 포르노 사진 7장과 3개의 동영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성년자와 불법 성행위를 위해 컴퓨터를 비롯한 컴퓨터 등으로 접촉한 증거도 발견됐다.

바스케스는 보석을 신청했으나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바스케스는 지난 9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는 2013년 당시 만 13세이던 여아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여기에 새로운 범죄 혐의가 추가되면서 바스케스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바스케스는 2018년과 2019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는 등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올해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로 뛰며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5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9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바스케스는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