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극장에 무슨 일 있었나...1860만명 관람 역대 최고

'2019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작년보다 8,5% 증가

2019-12-12     뉴시스
영화

 '겨울왕국 2'가 11월에 개봉하면서 11월 전체 관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발표한 '2019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1860만명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겨울왕국2'의 개봉으로 인해 비수기인 11월의 관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1173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체의 63.0%를 차지했다.

'겨울왕국 2'는 11월 한 달간 760만명을 모아 11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개봉 18일쨰인 이달 8일 1070만명의 관객을 모아 27번째 천만 영화에 올랐다.

다만 영진위는 '겨울왕국 2'가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겨울왕국 2'는 24일 73.9%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8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77.4%)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상영점유율이다.

영진위는 '겨울왕국 2'가 스크린 독과점을 발판 삼아 17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겨울왕국 2'는 개봉 2주간 70~50%대의 상영점유율을 통해 스크린을 독점하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천만영화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