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덜 붐비는 칸 찾아 타세요”

2019-12-17     이은영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승강장 행선안내기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열차 혼잡도 안내시스템'1호선 40개 전 역사, 56개 전 열차로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처음 구축돼 1년간 시범적으로 운영된 '열차 혼잡도 안내시스템'은 승강장에 설치된 행선안내기 모니터 하단에 열차 모양 및 색깔로 객실별 혼잡도가 표출된다

차량별 정원기준에 따라 정원 대비 승객이 35% 미만이면 '여유', 3570%이면 '보통', 71% 이상이면 '혼잡' 3단계로 나타난다.

전국 도시철도기관 중 최초로 상용화되는 안내시스템은 LTE-R을 기반으로 한 통신기술이 객실 혼잡도를 측정해 행선안내기까지 전달한다. 열차 하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차량 기술과 진입하는 열차 정보에 대한 실시간 제공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안내시스템을 통해 승객의 분산 탑승을 유도해 쾌적한 승차환경을 제공하고, ·하차 지연이나 출입문 끼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