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봉 계약 완료…강백호 2억1000만원·이대은 1억

270% 오른 이대은,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 창단 첫 10승 배제성도 1억 대열에

2020-01-03     뉴시스
4일

프로야구 KT 위즈가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퓨처스(2군), 군보류, 신인 선수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1군 선수는 총 43명이다.

KT 발표에 따르면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은 투수 이대은(31)으로, 2019시즌 연봉 2700만원에서 270% 인상된 1억원에 계약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2패 17세이브를 따냈다.

KT 창단 첫 국내 선발 10승을 수확한 투수 배제성(24)은 3100만원에서 255% 인상된 1억1000만원을 받는다. 창단 최다 홀드인 25홀드를 기록한 투수 주권(25)은 138% 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김민혁(25)은 연봉 3900만원에서 131% 인상된 9000만원에 사인, 야수 중에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81, 32타점 68득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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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간판 스타인 강백호는 1억2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75%가 올랐다. 
  
이숭용 KT 단장은 "창단 첫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데 기여한 선수들에게 객관적인 평가와 공정한 보상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시즌 성과를 발판 삼아, 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됨으로써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