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지난해 총 84억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우수 직원 포상 및 간담회 개최해 사례 공유, 표창 수여

2020-01-17     강수련 기자
인천공항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84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는 전산망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액 52억 원에 이어 지난해 84억 원까지 2년 간 136억 원의 서민 자산을 지켜냈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전국 96개 신협이 예방한 보이스피싱 유형은 검찰 등 사칭 유형 76건, 대환 등 대출 관련 유형 40건, 자녀 납치 등 협박 유형 7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15건, 서울 14건, 충북 13건, 인천 11건, 경북 9건, 광주 8건, 전북 6건, 대전 5건, 대구 5건, 전남 5건, 충남 4건, 강원 3건, 경남 2건 순이다.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팀은 지난 16일 '2019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 직원 포상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직원 31명을 초청해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직원 2명에게 중앙회장 표창을 전달했다.

신협중앙회 우욱현 감독본부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신협 자체적으로 조합원 교육과 2020년 조합 정기총회 및 각종 행사 시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에 대한 직원 간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