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등판은 시범경기 대신 시뮬레이션 게임

5일 시뮬레이션 게임 후 10일 시범경기 등판 예정

2020-03-02     뉴시스
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의 다음 등판은 시범경기가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은 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5일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판한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실제 경기와 같은 상황을 설정하고 투구와 타격을 하는 훈련이다.

매체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등판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정을 보면 이유를 예상할 수 있다.

토론토는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탬파베이의 캠프가 있는 포트 샬럿까지는 차로 2시간(약 166㎞) 정도가 걸린다.

구단은 베테랑 류현진이 포트 샬럿까지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더니든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류현진의 다음 실전 등판은 10일 시범경기로 예정돼있다"고 알렸다.

토론토는 10일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경기한다. 홈에서 탬파베이를 상대하고, 원정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만난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없었고, 투구 수는 4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