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라리가 데뷔…한국인 7번째

에이바르전 교체 출전

2020-03-09     뉴시스

 기성용(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기성용은 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전에 교체로 등장했다.

기성용은 후반 37분 일본인 선수 구보 다케후사를 대신해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10분 가량을 뛰었다.

이날 출전으로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김영규(알메리아), 박주영(셀타 비고),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7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가 됐다.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을 통해 해외리그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을 거쳤다.

올 겨울 뉴캐슬과의 계약 종료 후 새 소속팀을 찾던 기성용은 친정인 FC서울 복귀를 추진했지만 국내 이적시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던 서울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무산됐다. 기성용은 위약금 문제로 전북 현대 이적마저 어렵게 되자 스페인으로 눈을 돌렸고, 마요르카와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마요르카는 에이바르를 2-1로 꺾었다. 승점 25(7승4무16패)로 아직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