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산체스도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떠난다

2020-03-13     뉴시스
25일

헌국전력의 가빈과 한국도로공사의 산체스가 코로나 19 여파로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난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13일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고,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구단에서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빈은 조기 출국을 건의해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팀인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산체스 역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떠났다. 산체스는 코로나 19 여파로 자신이 퇴단을 요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프로배구에서는 삼성화재의 산탄젤로와 IBK기업은행의 어나이에 이어 가빈, 산체스까지 4명의 외국인 선수가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