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부부, 코로나19로 휴교한 학생들에 무료 음식 제공

2020-03-17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교로 영향을 받는 연고지 학생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미국 CBS는 16일(한국시간) "커리와 그의 아내 에이샤가 앨러미더 카운티 푸드 뱅크와 손을 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지역 학생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커리 부부는 100만명의 아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CBS는 "약 1만8000명의 아동들이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하면서 형편이 좋지 않은 아동들은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처지가 됐다.

이에 커리 부부가 결식 아동을 막고자 음식 기부에 나선 것이다.

커리 부부가 기부한 음식은 학교들이 휴교하는 동안 12개 음식점에서 아동들에게 배달된다.

에이샤는 "아이들이 다음 식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커리는 "불확실한 시간 속에 서로를 도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