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대표팀 확진자 접촉, 광주 거주 코치·선수 '음성'(종합)

광주서구청 실업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 확진 판정 같은 팀·헝가리 대회 동행한 2명 광주 자택서 격리

2020-03-20     뉴시스
펜싱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광주 거주 코치·선수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서구청 실업펜싱팀 소속 코치 A(48)씨와 선수 B(29)씨가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들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지역 병원에 입원한 펜싱 여자대표팀 선수 C(35)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A·B·C씨는 모두 같은 광주서구청 실업팀 소속이며,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15일 귀국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광주 북구·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다.

A·B씨와 확진자 C씨가 대회기간 중 동선이 다수 겹치지는 않지만, 차량 이동 중 서로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로 꼽히고 있는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만큼, 자가격리 상태에서 건강 상태 등을 능동감시한다.

또 코치·선수들이 머문 서구 화정동 펜싱선수단 숙소 등지를 긴급 방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