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김우빈·김태리 '외계인', 코로나속 촬영 돌입

2020-03-31     뉴시스
(왼쪽부터)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가제)이 촬영에 돌입했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동훈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스태프 등은 28일부터 세트장에서 '외계인' 촬영을 시작했다.

'외계인'은 대한민국에 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 범죄물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조우진, 김의성, 소지섭, 염정아, 유재명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당초 '외계인'은 이달 중순부터 촬영에 돌입해 10개월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촬영 일정이 연기됐다.

'외계인'은 김우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의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김우빈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고, 최 감독은 제작을 전면 중단한 뒤 새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년 뒤 최 감독은 '외계인' 준비에 돌입했고, 김우빈은 이 영화로 복귀를 선택했다.

 '외계인'은 1·2편을 동시 제작해 순차 개봉한다. 1부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