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5월부터 원유 하루 60만배럴 추가 수출

2020-03-31     뉴시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5월부터 원유 수출량을 하루 60만배럴 늘리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우디 현재 원유 수출량은 하루 1000만배럴 규모다. 
 
30일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 당국자는 "알 파드힐리 유전내 가스플랜트 발전 연료를 원유에서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전 예방 조치로 석유제품의 국내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출량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6일 OPEC 가입국과 비가입국이 모인 OPEC+ 회의에서 러시아가 감산에 반기를 든 이후 증산을 선언한 바 있다. 러시아뿐 아니라 셰일가스를 내세운 미국을 견제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는 원유공식판매가격을 대폭 인하했으며 4월 하루 공급량을 1230만배럴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