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빌보드 1위 역주행, 실화인가 싶더라"

2020-06-10     뉴시스
이루마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빌보드 '역주행 1위' 소감을 전했다.

이루마는 9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이루마의 앨범 '더 베스트 레미니센트(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가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13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앨범은 9년 전 발표한 클래식 앨범이다.

이에 이루마는 "나 또한 놀랍다"고 운을 떼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런 음악을 찾는 분이 많아진 것 같다. 2011년에도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 오른 적이 있다. 원래 차트에 오르기 일주일 전 메일로 통보를 해주는데 이번에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 번 역주행 신화를 쓴 것에 대해 "팬들이 꾸준하게 음악을 듣고 계셨다. 축적된 데이터가 터진 거다"라며 "기쁘면서도 실화인가 싶더라. 언젠가 내려오겠지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루마는 지난달 21일 새 미니앨범 '룸 위드 어 뷰'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