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손상되었을 때 적절한 치료

2020-06-17     진영동 기자

나이가 들면 많은 사람들이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낀다. 

치매를 앓는 사람의 기억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물 복용을 중지하거나 최소한만 복용하도록 한다. 인지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약물은 배제하거나 최소한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이 손상됐다면, 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해약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이 약물은 뉴런 사이에 시냅스에 있는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증가하게 한다. 이런 계열의 약물은 원래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사람을 위한 치료제였으나 경미한 인지장애나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에서도 효과를 보인다. 이 약물의 계열에는 도네페질, 갈라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복용하면 미미하게 또는 눈에 뛸 정도로 호전되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하제는 기억력 증상을 호전시키고 이전에 기억력 수준보다 조금 더 나은 기능을 하게 할 수 있다. 이런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을 때 호전되는 효과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약물 복용을 지속하기를 권한다. 이 약물의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은 식욕부진, 콧물, 오심, 구토, 잦은 변통, 근육경련 등이다. 

이와같은 약물 치료 방법보다는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지기능을 단련하는 방법이 있다. 

집중하는 연습을 하고 집중을 방해할만한 요소들은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복해서 정보에 노출시켜 인지기능을 단련한다. 시각적 이미지로 사고하거나 감정에 충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 수 있다. 메모를 습관화하고, 주제별로 정보를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것이다. 인지기능에 효율을 높이려면 충분한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촤고의 처방은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최소 30분씩 매주 5일 이상 하는 것이 인지능력을 증진 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