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모든 세대에 영감 줬다"…USGA, 밥존스상 축하

1955년 제정된 밥존스상, 골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 수여 코로나19로 연기된 시상식은 추후 공지

2020-06-19     뉴시스
13일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밥존스상 주인공인 박세리(43)를 집중 조명했다.

USGA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는 지난 20년간 활약하며,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모든 세대에 영감을 줬다"라고 밥존스상 수상을 축하했다.

보비 존슨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밥존스상은 골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USGA는 지난 1월 중순 박세리를 올해의 밥존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산 25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골프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13일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세리는 2007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마이클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밥존스가 살아있었다면, 박세리에게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한국계로서 박세리의 우승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었다. 박세리가 모두를 위해 길을 닦았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밥존스상 시상식은 올해 US오픈 기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9월17~20일로 미뤄져 일정이 변경됐다. 자세한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